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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국내 첫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 따냈다

최종수정 2017.03.16 08:57 기사입력2017.03.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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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빅데이터로 고객맞춤 상품 추천
사기금융거래 탐지·보안 관리까지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LG CNS가 국내 첫 금융권 빅데이터사업을 따냈다. 올해 금융권의 빅데이터 시범사업 대거 발주가 예고된 가운데, 시스템통합(SI)업계에 치열한 수주전쟁의 막이 올랐다.

LG CNS는 16일 "금융권 최초로 발주된 빅데이터구축본 사업인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도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은행 빅데이터 사업은 약 4개월에 걸쳐 구축된다. LG CNS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 발주될 금융 빅데이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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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빅데이터 활용분야


우리은행은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은행 내부 대량의 거래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패턴을 발견하고, SNS 등 외부 소셜빅데이터를 통해 최신 금융 트렌드와 고객의 관심사를 발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은행 내부 사용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구축됨으로써 대고객 마케팅 및 대출 심사 등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까지 금융 빅데이터 사업은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거나 일부 업무영역 중심으로비즈니스 ROI(Return on Investment)를 예측하는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시범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구축이 마케팅 비즈니스나 내부 의사결정에 효과적이라는 검증결과를 토대로, 대형 금융사들은 현재 본사업 발주를 준비 중에 있다. 2017년은 금융 빅데이터사업이 본 사업으로 발주되는 일대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LG CNS는 국내 최초로 2012년 빅데이터 전문조직을 신설하여 컨설팅부터 기술 및 분석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mart Bigdata Platform) 등 자체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금융 빅데이터 사업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LG CNS의 금융 빅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정보분석전문가 육성에서부터 ▲내부 직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여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기반 마련 ▲상품개발, 영업, 상품추천에 이르는 마케팅 영역과 부실대출 심사 등의 리스크 관리 영역까지 금융 업무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LG CNS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물론 나아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서비스 영역까지 선제안함으로써 2017년 금융 빅데이터 사업 석권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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