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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공무원부터 시작한다

최종수정 2017.04.03 15:32 기사입력2017.04.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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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계획한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공무원을 중심으로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달 마지막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달 같은 시기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갖는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란 일본 정부가 위축된 내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도입한 제도로, 매달 마지막 금요일마다 4시에 퇴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 2월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에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과 민간이 모두 참석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극히 일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작하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정부 7개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근무혁신 방안을 제출받았다. 기재부와 기상청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도록 권장한다.

법제처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중소기업청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조기 퇴근할 예정이지만 조기퇴근 시간에 대해서는 내부 의견을 수렴중이다. 인사혁신처는 전 부서 직원을 3~4개 그룹으로 나눠 번갈아가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시킬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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