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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 연예인은 슬프다. 어떤 말을 해도 진의는 왜곡되기 십상이고, 다른 연예인들과 같은 잘못을 했더라도 감당해야 하는 비난은 훨씬 크다. MBC <최고의 사랑> 속 구애정(공효진)도 마찬가지다. 야쿠자의 아내라는 둥,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둥 갖가지 스캔들에 시달린데다, 독고 진(차승원)의 할리우드 진출을 방해한 ‘발목녀’로 등극하며 ‘국민 비호감’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때문에 구애정은 예전 매니저로부터 뺨을 맞는 것도, 프로그램에서 초반 이슈거리로 소비되는 것도 감내해야 하는 슬픈 연예인이다. 과연 비호감 연예인은 태어나는 것일까, 대중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일까. <10 아시아>가 가상으로 꾸며 본 구애정의 SNS를 통해 각자 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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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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