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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이하 ‘키앤크’)의 김재혁 PD가 최근 몇몇 매체에서 보도된 출연자 아이유의 연습 부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키앤크’는 10명의 연예인들이 전문 스케이터와 짝을 이뤄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는 도전자들이 약 3개월 간 연습한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스스로를 ‘몸치’라고 말하기도 한 아이유는 특별한 기술 없이 간단한 공연을 선보였는데, 이 때문에 방송 후 “아이유가 바쁜 스케줄에 밀려 연습을 제대로 안 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재혁 PD는 “아이유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24시간 내내 꽉 차있는 스케줄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키앤크’가)수준급 출연자들의 경연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서 발전돼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앤크’가 단지 스케이팅을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이 다른 출연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는 것. 김재혁 PD는 “이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스케이팅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다. 박준금 씨, 진지희 양 등 다양한 연령층의 출연진을 섭외한 이유이기도 하다. 모두 최선을 다한 다음 결과에 차이가 있더라도 그 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재혁 PD는 지난 24일 진행된 촬영에 대해서도 “출연진들이 파트너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특히 아이유, 진지희, 서지석 등 현재까지의 하위권에서 라이벌 구도도 보인다”며 “서로 장난스럽게 ‘저 사람에게만은 지면 안 된다’라는 견제를 하며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반드시 1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보다는 연습 과정에서 생기는 출연자의 캐릭터나 관계 형성에도 주목해 달라는 것. 한편 ‘키앤크’에서 5번의 경연마다 바뀌는 스페셜 심사위원에는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배우 박혜미가 결정됐다고 알려졌다. 스케이팅 기술뿐만 아니라 음악과 연기, 춤도 중요한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사진제공. SBS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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