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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성큼 다가온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 이상호 만드로 대표, 이세정 KT AI서비스 랩장, 임우형 LG AI 연구원 상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세정 KT AI서비스랩장(상무)은 "KT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서 내부 업무를 혁신하고,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정 상무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성큼 다가온 범용인공지능 시대'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카드, 엔씨소프트, 위대한상상(요기요) 등을 거쳐 지난 2월 KT에 합류한 이 상무는 이날 처음으로 공식 대외석상에 섰다.
AI서비스랩은 올해 초 KT가 인공지능(AI) 기반의 통신기업인 AICT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KT는 이동통신과 유선전화, IPTV(인터넷TV)까지 5000만명이 넘는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AI 활용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는 식당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부터 KT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신원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일까지 AI 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세정 KT AI서비스 랩장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 상무는 KT가 AX(AI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저 시류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명확한 목적 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업무 생산성을 AI로 높이되 방향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피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왜 이걸 해야 하나' '어떤 가치를 가져올 수 있나'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만 기업·정부 고객을 대할 때도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챗GPT와 같은 큰 비용이 발생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대신 기업에 맞춤화된 합리적인 AI 모델을 활용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KT에는 AI를 가로막는 장벽은 없다"며 "고객들이 어느 접점에서 KT를 만나든 여러분과 미래 사이에 AI와 데이터가 있고, 그것이 여러분의 삶을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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