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뉴스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사회적 기업 문화예술공유기 디귿은 24일 아시아경제가 개최한 '제 2회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정부가 요구하는 행정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로워 행정 처리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 된다"며 운영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문화예술공유기 디귿은 2011년 설립된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수제도장, 머그컵 등 생활형 아트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익을 사회 환원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9명의 취약계층이 직원으로 디귿과 함께하고 있으며 1년에 1000명에 달하는 해외입양아들에게 도장을 새겨 기부한다.
김두연 디귿 대표는 사업 취지에 대해 "10년~15년 후를 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한국 이름을 잃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시작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안쓰럽기도 하지만 미혼모나 고등학생 등 어린 직원들이 대부분이여서 일반직원들보다 직원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아무런 준비 없이 고용돼 직원교육부터 사업운영까지 맡아야하는 것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게다가 정부의 까다로운 행정절차에 따른 어려움도 큰 듯 했다. 그는 "문화예술분야라 아무래도 행정처리 능력이 부족한데 1년에 두 번의 심사가 있고 서류절차가 워낙 까다롭다보니 일을 할 시간마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계층에게 기부를 하는 문제도 생년월일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증빙서류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지원을 못 받는 상태로 운영해야 하다보니 늘 긴장되는 절차"라며 절차가 다소 간소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예술공유기 디귿은 2011년 설립된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수제도장, 머그컵 등 생활형 아트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익을 사회 환원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9명의 취약계층이 직원으로 디귿과 함께하고 있으며 1년에 1000명에 달하는 해외입양아들에게 도장을 새겨 기부한다.
김두연 디귿 대표는 사업 취지에 대해 "10년~15년 후를 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한국 이름을 잃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시작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안쓰럽기도 하지만 미혼모나 고등학생 등 어린 직원들이 대부분이여서 일반직원들보다 직원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아무런 준비 없이 고용돼 직원교육부터 사업운영까지 맡아야하는 것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게다가 정부의 까다로운 행정절차에 따른 어려움도 큰 듯 했다. 그는 "문화예술분야라 아무래도 행정처리 능력이 부족한데 1년에 두 번의 심사가 있고 서류절차가 워낙 까다롭다보니 일을 할 시간마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계층에게 기부를 하는 문제도 생년월일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증빙서류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지원을 못 받는 상태로 운영해야 하다보니 늘 긴장되는 절차"라며 절차가 다소 간소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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